참여학생수기

해외 인턴 프로그램 수기(중문과 4년 공성준)

해외 인턴 프로그램 수기(중문과 4년 공성준)

1 현지 도착 및 출근 전 현지 적응

상해로 출발 전 인터넷(두레마을 및 기타 사이트)을 통해 집을 구하고 푸동에 도착했습니다. 푸동에서 집까지는 약 2시간 거리였는데, 다른 공항인 홍치아오 공항을 이용한다면 더 편리하게 갈 수 있는 위치여서 나중에 약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첫날은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간단히 해결한 후 시간이 늦어 휴식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핸드폰 개통을 하고 주변 지인들과 연락을 하며 미리 회사 위치를 파악하고자 지하철을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회사 출근 까지 아직 시간 여유가 있어 예전에 유학했던 난창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 출근

26일 첫 출근을 했을 때 저희보다 먼저 인턴쉽을 하고 있던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들에게 업무 관련 인수인계와 여러 정보를 얻고 학생들 송별회 겸 저희 환영식 회식을 했었습니다. 그 후에도 중국인 인턴과 직원 그리고 초복에도 점심회식을 하면서 직원들과 점점 친해졌었습니다.

 

  1. 업무

초기에는 많은 업무가 주어지지 않아서 일이 없을 경우에 개인 공부를 했었습니다. 저를 담당하는 직원이 출장에서 다녀 온 후 본격적으로 업무가 진행되었고 저는 9월에 있을 통촉단 행사를 준비하는 팀에 들어갔습니다.

통촉단 행사 준비는 저와 중국인 인턴생 둘이서 하다 추후 중국인 인턴이 한 명 더 추가되어 셋이서 함께 준비했었습니다. 동료들이 모두 중국인이었지만 한국어를 매우 잘 하고 한명은 조선족이어서 서로 애기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어를 많이 쓰려고 노력했고 회의 시간에 중국어를 이용해 소통하면서 듣기 공부가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통촉단 행사를 위해 처음에는 지원한 업체 중 10개의 업체를 선정했어야 했습니다. 저는 업체별로 특장점을 파악하고 이번에 어떤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여 점수를 매기고 각 제품별 비교군을 보고서로 만들었었습니다.

10개 업체가 선정되고 난 후는 각 업체별 관련 분야의 시장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바이두를 비롯한 여러 사이트에서 정보를 모아 업체별 시장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그 후 바이어를 찾기 위해 인턴생 친구들과 1688와 타오바오 등에서 관련 바이어를 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중간에 유아용품박람회와 식품박람회에 참가하여 바이어 찾기에 집중했습니다.

동시에 통촉단 행사를 열 호텔을 찾아가고 최종 선정 후 호텔까지의 노선과 상담회장까지의 동선을 파악하여 통촉단 초청장을 작성했습니다.

본래 8월 말 인턴이 끝나고 돌아오는 계획이었지만 일을 하면서도 이 행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대로 주어진 일만 하고 한국으로 들어가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회사와 교수님께 말씀드려 행사가 끝나는 9월 초까지 인턴을 연장하고 싶다고 하였고, 회사와 교수님의 허락으로 9월까지 연장하여 인턴쉽을 하게 되었습니다.

 

 

  1. 통촉단 행사

9월 10일 통촉단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업체 사장님 및 직원들이 입국했었고, 저를 비롯한 직원들이 마중 나갔었습니다. 대형 버스를 빌려 호텔로 먼저 간 후 다시 회사로 돌아와 회사 관람 및 경기도 상해 대표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 후 최근 신유통업체로 떠오르는 盒马鲜生에 가서 최근 중국 유통업체의 트랜드를 보았었습니다. 저녁 만찬 전 중국업체 사장님을 초빙해 중국의 최신유통전략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첫날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행사가 열리는 11일날 모두 행사가 열리는 호텔로 출근하여 업체들이 준비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우며 통역원 교육과 배치를 했습니다. 10시부터 바이어들이 왔었고 미리 배치한 시간에 맞춰 바이어들과 업체들이 상담하도록 했으며 시간이 어긋날 경우 휴식공간에서 다른 회사의 제품들도 구경하면서 다과를 드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상과 다르게 시간이 어긋나는 경우가 있었지만 직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행사를 끝낸 후 귀국 전 인턴생들과 함께 마지막 저녁을 먹었습니다.

12일날 마지막 출근을 하여 행사 뒷정리와 업체분들 배웅을 마치고 퇴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