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학생수기

해외인턴 참가 수기(중문과 4년 박힘찬)

해외인턴 참가 수기(중문과 4년 박힘찬)

안녕하세요. 2018년 여름 방학 중국 상해에 위치한 상해성파 회사 인턴을 다녀온 박힘찬입니다. 상해성파 회사에서 요구한 조건은 중국어 가능자 였습니다.

 우선 상해는 푸서 지역과 푸동 지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코어산업단에서 해외인턴으로 파견한 회사들은 대부분 푸서 지역에 위치합니다. 물론 상해성파도 푸서지역에 위치합니다.

저는 버스로 세 정거장 정도 거리에 있는 호텔에서 체류했습니다. 호텔이다 보니까 치안도 괜찮고 전기세 걱정 없고 청소도 하지 않아서 많이 편했습니다. 다만 호텔을 잡으시려면 근처에 지하철역이 있는 호텔을 잡는 걸 추천 하겠습니다.

출근 시간은 매일 아침 9시입니다. 팀장님과 대리님은 한국 사람입니다. 주로 팀장님이 업무를 주시는데 80%가 해석입니다. 회사 자체가 IT회사(QR코드 정품인증 서비스)다 보니까 처음 듣는 단어들이 대부분입니다. 회사에 처음 출근 할 당시에 팀장님께서 회사에 대한 설명을 1주 간 해주시고 QR코드와 회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관하여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에는 PPT를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번 째 주에는 회사 몇 개를 추천해 주셔서 직접 그 회사에 매일을 보내 영업을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해서 몇 일간 그저 고민만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사장님의 끊임없는 피드백과 조언으로 제 PPT는 완성 되어 가고 PPT에 쓰인 영업용 중국어 단어와 격식 있는 중국어 문체들의 가닥이 잡혀 갔습니다. 물론 회사에 보내도 답장은 없었습니다.

 3 번 정도 이렇게 PPT를 보내고 효율이 없으니 저희는 시장 조사를 하러 한인 타운에 종종 나갔습니다. 화장품 마스크 팩 위주로 영업을 하기 위해서 조사를 하고 여러 가지 QR들을 찍어보면서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저희를 많이 배려해 주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장님은 항상 어디 가보고 싶은 곳이 있으면 항상 말하고 다녀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상해의 디즈니랜드는 물론 이우의 도매시장 등을 다녀오라고 하셨습니다. 시장조사 목적으로 사장님이 경비와 숙박비 식비 등 모든 것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이우 도매시장 친구들이 시장을 돌려면 최소 3일은 걸린다고 해서 그냥 허풍 이라고만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가보고서야 그 말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들어오는 물건의 90% 이우 시장을 걸쳐 온다는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백문이 불여 일견이다. 저는 후배들한테 제가 다녀온 회사를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IT회사라는 점에서 인문대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고 확실히 느낀 점은 사장님이랑 팀장님이랑 대리님은 저희에게 바라는 것 보다는 챙겨주고 싶고 경험시켜 주고 싶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에 가면 후회 없는 2달이 될꺼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