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학생수기

이우현장학습 참여수기(중문과 1년 김지민)

이우현장학습 참여수기(중문과 1년 김지민)

학교에서 가는 무역현장실습이 쉬운 줄로만 알고 가벼운 마음으로 중국에 갔습니다. 하지만 현장 실습 과정은 마냥 쉬운 것은 아니었고 정말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무역현장실습은 오전에는 수업하고 오후에는 현장에 직접 가서 경험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여러 수업 중에서 아이템 개발 및 제작 관련 교육을 해주신 심성운 님의 강의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한 가지를 보고 여러 가지 시각(눈)을 가져라’ ‘부딪혀 보고 두려워하지 마라(망설이지 마라)’ ‘처음에 완벽하게 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등 강의를 들으면서 나태했던 저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도하지 않은 채 마냥 시간만 보내왔던 점, 나의 것일 수도 있는데 아니라고만 생각하고 도전하지 않았던 과거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아직은 부딪혀보고 무엇인가 도전해야 시기라는 점임을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오후에 직접 시장에서 체험해본 실습은 매우 낯설고 두려웠었습니다. 중국어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상태와 많은 물건에서 어떤 것을 조사할지도 매우 막막했었습니다. 하지만 수행해야 할 과제도 있고 여기에 와서 직접 못한다면 후회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렵고 굉장히 떨렸지만, 천천히 질문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금은 떨린 마음이 풀려 이후에는 자신 있게 조사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완벽하지 못한 중국어 실력을 느끼고 정말 어학 공부를 능숙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하게 되었습니다.

무역현장실습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정말 감사한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속한 1조를 담당해주신 황석구 멘토님의 마지막으로 1조에게 해주신 말씀이 중국에 다녀와서도 가장 생각이 납니다. ‘자기만의 삶의 시간표(목표)’에 대해 강조를 하셨는데 멘토님의 인생 경험과 함께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위해 노력한다면 경제적인 부는 물론 개인적인 성취감도 이룰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멘토님의 말씀은 프로그램을 마치고 중국을 떠나 한국을 가기 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생각을 해주시게끔 해주셨습니다.

무역현장실습을 통해 새로운 것을 경험해보면서 어려움도 느끼고 보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의 기회가 있다면 중문과 친구들에게 꼭 추천할 것입니다. 제가 느꼈던 값진 경험을 다른 중문과 학생도 경험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