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학생수기

일본에서의 인턴쉽(일문과 3년 이은지)

일본에서의 인턴쉽(일문과 3년 이은지)

일본으로 인턴쉽을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지 어느덧 8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현지에서 일본어를 배운다는 막연한 기대감에 쌓여 있었던 것 가습니다. 일본에 와서 오전에는 학교를 다니고 오후에는 일을 다니며 생활을 하고 있는데 학교 생활과 일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생각보다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면접에 합격하게 되면 호텔과 일하는 곳을배정 받게 됩니다. 각 곳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제가 배정받은 곳은 서로서로 잘 알고 분 위기가 좋은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먼저 일하고 있던 선배와 동기에게 일을 배우고 일본인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분위기를 익혀 갔습니다. 한국에 있었을 때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았던건 아니지만 해외에서 처음 일하는 것이다 보니 초반에는 긴장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일에 익숙해져 이제는 어느정도 감이 잡혔습니다.

일을 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언어는 사실상 한정적입니다. 따라서 일본어가 늘고 싶다면 일본인 직원들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원들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같은 경우에는 먼저 사적인 대화를 걸어오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일본어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먼저 일본인 직원들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고 대화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일터에서 뿐만 아니라 일본에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언어학습 어플을 통해 한국에 관심이 있는 일본 친구들을 사겼습니다. 그들과 라인 아이디를 주고 받아 대화를 하며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은 실제로 만나서 식사도 하고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상 한국에 있으면 일본인들과 이렇게 직접 만나 대화할 기회가 적으므로 일본에 있을 때 여러 가지 것들을 잘 활용해 일본인 친구들을 사귀면 우리 또래의 현지인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언어를 알 수도 있고 서로 대화를 이어가기 때문에 회화 실력이 더욱 더 빨리 향상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