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학생수기

막연한 진로를 비춰준 현장실습

막연한 진로를 비춰준 현장실습

아시아문화원, 국어국문학과 염휘빈

실습기관 소개
아시아문화원은 아시아문화의 창의성과 다양성 개발을 통한 문화 관련 홍보·교육·연구 및 아시아 문화 관련 콘텐츠의 제작·유통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2015년 10월 설립한 준정부기관입니다.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 원형자원의 기획 및 연구·개발을 통해 직접 전시·공연·페스티벌 등의 형태로 창작·제작하고, 결과물인 문화콘텐츠를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마케팅 및 유통하는 시스템을 갖춘 21세기형 국제문화예술 교류·협력기관을 지향합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및 계획
전공수업시간에 고전콘텐츠에 대하여 수업을 듣고 나서 ‘고전과 인문학도 콘텐츠화를 하면 매우 좋겠다.’라는 관심이 생겼습니다. 고전 민담에서 소스를 차용해 크게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도깨비’도 고전콘텐츠의 성공적인 사례였습니다. 문화콘텐츠에 관심을 갖던 도중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학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화콘텐츠에 대하여 더 알고 싶었던 저는 조직 내에서의 업무의 처리과정과 실무적인 사무능력, 사업의 계획과 관리 등에 대하여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아시아문화원 문화사업팀에 지원하였습니다.

기업에서의 업무내용 및 현장 적응 노력
1주차에는 문화사업팀의 전반적인 업무에 대해 설명을 듣고 역대 월드뮤직페스티벌의 사진과 라인업을 보았고 2017ACC월드뮤직페스티벌의 전체적인 개요와 행사진행 자원 활동가들 모집을 주 과업 목표로 두었습니다. 자원 활동가모집을 위한 방안으로 SNS활용, 자원봉사홈페이지나 카페, 각 대학별 커뮤니티 등에 자원봉사자 모집공고를 올리며 신청자들의 현황을 유지하였습니다. 또 각 대학별 학생과에 자원봉사자모집에 대한 협조를 위해 공문을 발송하였고 전남대학교 단대별 게시판에 자원 활동가 모집포스터를 게시하였습니다.

2주차에는 적극적인 자원 활동가 모집활동을 위한 방안으로 부스운용계획을 작성하였고 담당선생님에게 많은 조언을 받고 부스운용기간 및 장소를 정하고, 배너와 현수막 제작을 진행하였습니다. 유인책으로 어느 판촉물을 사용할 것 인지에 대하여 논의를 하였고 작성한 보고서를 팀장님께 보고 드리며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하여 조선대학교 중앙도서관과 협조하여 중앙도서관 내에서 부스를 운용하였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신청서작성 및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포스터를 나눠 주었고 페스티벌 자원봉사자에 대하여 설명해주기도 하였습니다.(사진1,2) 또 전남대학교 일대에 학생의 유동량이 많은 곳에 포스터를 게시하여 현장에서 직접 정보를 접할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사진3,4)

3주차에는 아시아문화원에서 주최하는 2017ACC월드뮤직페스티벌의 자원활동가 ‘광월반디’모집 지원서가 접수 되는대로 현황을 유지하였고, ‘광월반디’내에서도 세부분류로써 홍보지원, 운영지원, 무대객석지원, 국제교류 로 나뉘며 각 파트별로 자원활동가 배치 및 국제교류 파트 전화인터뷰 진행, ACC웹사이트에 공고할 합격자현황 문서작업, 합격자 공고 후 문자알림 협조요청, 합격자 활동일정과 기타 문의사항 전화응대 등 의 업무를 하였습니다.

4주차에는 2017ACC월드뮤직페스티벌 자원활동가 ‘광월반디’의 전체교육 오리엔테이션 교육계획 수립하였으며 교육 자료집 작성 보조, 현수막 배너 제작 요청 등을 하였습니다. 2017ACC월드뮤직페스티벌 ‘반디밴드’모집홍보 및 지원서 접수현황 유지하였습니다. 자원활동가 ‘광월반디’의 오리엔테이션 현장 보조, 오리엔테이션 이후‘광월반디’ 간담회 참여하여‘광월반디’사전홍보 일정 공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참석여부 확인 설문지를 작성하여 응답별로 현황 정리를 하였습니다.

‘광월반디’ 오리엔테이션 미참석자 개별연락 및 선발자 현황 유지, 2017ACC월드 뮤직페스티벌 해외아티스트 공연 및 체류일정 확인, ‘광월반디’ 전체공지 및 문의를 위한 연락방을 개설하여 자원활동가와 소통하고 있습니다. 축제홍보와 주변상권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하여 주변상가와의 홍보 연계를 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발전 가능한 성공적인 지역축제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주최기관 직원뿐만 아니라 주변상가와 주민들 또한 그 역할이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함께하는 축제라는 점에서 정말 뜻 깊은 축제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배운점 및 보람
하나의 큰 사업이더라도 그 내부에는 각각의 연결된 사업부문이 있고 그중 하나의 사업인 자원 활동가 모집을 1,2주차에 걸쳐 실습하였습니다. 어느 하나의 전반에 통용되는 이론은 없고 각각의 세세한 부분을 고려하여 각 사업별로 맞는 계획을 진행하여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축제홍보와 자원 활동가 모집홍보는 언뜻 보기에 같은 사업으로 보이지만 타겟, 홍보내용, 축제에 대한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전략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홍보활동에 필요한 장소협조와 공문발송 운용에 필요한 자원을 고려할 수 있었고 현황유지를 하기위해 엑셀과 한글을 이용하였습니다. 실무적인 사무능력이 조금은 향상 된 것 같아 기뻤습니다. 발송할 공문의 내용이나 형식, 보고서의 양식과 내용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SNS 및 온라인상의 홍보활동을 하였지만 생각보다 지원자들의 수가 낮았습니다. 지역축제의 성공여부는 그 지역주민들의 자원봉사참가에 따라 달린다고 생각했기에 광범위한 온라인홍보는 효과가 미미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시아문화원 인근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하여 홍보활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2주차에서의 조선대학교 및 전남대학교에서의 부스운용 및 포스터부착은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고 마감이 얼마 남지 않는 시점에서 자원 활동가들의 신청서를 계획인원까지 모두 모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온라인홍보활동이 효과적이라 생각하였지만 온라인홍보활동은 축제홍보에는 적합하나 자원봉사자 모집에는 그렇게 많은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인근 대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면 현장에서 질문 사항 등을 그때그때 알려줄 수 있기 때문에 큰 성과를 거둔 것 같아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광월반디’ 지원 현황, ‘반디밴드’ 지원 현황, 지원서를 통해 합격자 선발 및 공고용 문서 등 문서작업을 하며 실무적인 사무컴퓨터 활용능력이 조금은 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이전에 작성된 문서를 보며 양식에 대하여 많은 참고가 되었고 이후에 문서를 작성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광월반디’ 합격자 대상으로 하는 전체교육 오리엔테이션도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장소하나 책상 등의 물품하나에도 협조요청이 반드시 필요하였고 이후 감사대비 사진촬영도 필요한 것을 알았습니다. 참석 등록부 부스 운용시에도 참석자들의 동선과 작성서류 수량에 따라 배치가 효율적 이어야 함을 느꼈습니다. 작은 것에도 상대를 위한 배려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광월반디’ 자원활동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사전에 편성한 조를 통해 인사와 공지를 하였지만 시간배분을 신경 쓰지 못하여 몇몇 조에는 짧은 시간의 대화를 하여 아쉬웠지만, 이전 광월반디 경험자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추후 회식이나 다과회 등의 형태의 간담회 주최를 건의 받아 꽤 좋은 생각인 것 같아 간담회 주최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모집인원에 비해 중간이탈자들도 꽤 많았기에 계획된 인원선발은 중간이탈자를 고려하여 선정해야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콘텐츠를 기획, 유지 하려면 먼저 그 안에 있는 작은 사업 하나하나에도 많은 준비와 수고가 든다는 것을 현장에서 깨달을 수 있어서 좋았고 머릿속에만 담고 있던 막연한 생각들을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되새겼습니다. 아직 취업에 대하여 막연하거나 불안함을 느끼는 학우들에게 현장실습을 꼭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진로탐색/취업과의 연계 경험담 및 취업성공을 위한 각오
8주라는 짧은 현장실습기간이지만 콘텐츠 및 공간 활성화사업을 기획 및 관리하는 문화사업팀 내에서 조금이나마 직접 계획안을 짜보기도 하고 그 계획안의 내용을 현장수행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다음 계획안을 짜고 간접적으로는 담당 선생님을 따라다니며 협력업체와의 회의나 토의 등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일의 흐름 같은 값진 실무경험들을 얻었으며 실무적인 사무업무에 필요한 한글워드와 데이터관리를 위한 엑셀 활용법 등을 숙지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막연하게만 ‘콘텐츠에 대해 알고 싶다 ’ 는 마음에서 콘텐츠기획자가 되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고 싶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귀중한 현장실습의 경험을 살려서 콘텐츠기획자라는 진로를 꼭 달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